시처럼 음악처럼..
동백 등불 ... 홍해리
나빌레라^^
2025. 2.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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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이들 길 밝혀 주려 동백은 나뭇가지 끝끝 왁자지껄, 한 생을 밝혀 적막 허공을 감싸 안는다. 한 생이 금방이라고 여행이란 이런 것이라고. 지상의 시린 영혼들 등 다숩게 덥혀 주려고 동백꽃 야단법석, 땅에 내려 다시 한 번 등을 밝힌다. 사랑이란 이런 거라고 세월은 이렇게 흘러간다고. 동백 등불 / 홍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