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2025. 3. 27. 09:00

 

 


 

 


 

 


 

 


 

 



지상에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뜨거운 술에
붉은 독약 타서 마시고

천 길 절벽 위로 뛰어내리는 사랑
가장 눈부신 꽃은
가장 눈부신
소멸의 다른 이름이라.


동백 / 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