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처럼 음악처럼..

새 ... 황금찬

나빌레라^^ 2024. 8. 26. 01:09




새는 몇 십년이나 살까
내 가슴에
집을 짓고 살았네.

어느 날 칼날의 날개를 펴
둥지를 따나고 말았네,

빈집은 바람이 부는 날
울고 있다네.

나는 아직도
그 새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네..

 
 
새 / 황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