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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한없이 기다리고만나지 못한다.기다림조차 남의 것이 되고비로소 그대의 것이 된다.시간도 잠도 그대까지도오직 뜨거운 병으로 흔들린 뒤기나긴 상처의밝은 눈을 뜨고다시 길을 떠난다.바람은 아주 약한 불의심장에 기름을 부어 주지만어떤 살아 있는 불꽃이 그러나깊은 바람 소리를 들을까그대 힘써 걸어가는 길이한 어둠을 쓰러뜨리는 어둠이고한 슬픔을 쓰러뜨리는 슬픔인들찬란해라살이 보이는 시간의 옷은 상처 / 김현종 2026. 9. 20.
초가을 .. 이탈리아 테너의 아침 카페 음악 "Il Caffè Dopo Chiusura"(문 닫은 뒤 마시는 커피) 의자들을 제 자리에 놓았네마지막 등불만 켜 두었네잔을 들고발코니로 나갔네 저녁이 고요를 내려놓네손끝의 잔은 매끈하네지난 시간이 배어 있네잔 밑에는온기가 남았고하루는 서두름을 내려놓네문 닫은 뒤 마시는 커피저녁처럼 잔잔한 맛이네내 고단함도 가벼워지네쉬고있는 호수를 바라보면 "초가을 아침 클래식과 칸초네의 결을 담은이탈리아 테너의 아침 카페 음악"01. Il Caffè Dopo Chiusura(문 닫은 뒤 마시는 커피) 02. Gli Anni Senza Fretta(서두르지 않고 걸어온 세월)03. Tu Resti Nella Sera(저녁에도 곁에 남은 그대) 04. Quelli Passati Di Qui(이곳을 다녀간 사람들)05... 2026. 9. 19.
여름을 보내며 무성한 풀벌레 소리바람 소리만 귓가를 스칠 뿐보이는 것은 푸르른 녹음과휘적휘적 사라지는 여름의 뒷모습그 무슨 인연의 끈으로 만나그리움 한 줌 남기고아픔 한아름 허공에 흩날린보이지 않는 너의 모습 그리다문득, 잠에서 깨어나여름을 보내며 후회하네구월 / 박정순 2026. 9. 19.
길처럼 머언 산 구비구비 돌아갔기로山 구비마다 구비마다절로 슬픔은 일어 뵈일 듯 말듯한 산길산울림 멀리 울려 나가다산울림 홀로 돌아 나가다어쩐지 어쩐지울음이 돌고생각처럼 그리움처럼길은 실낱같다.길처럼 / 박목월 2026. 9. 18.
장미 그대는 사랑스런 여인의 입술그대는 십분의 팔만 채워진 마음 그릇내 만일 그대 닮아한 사람의 고독한 영혼을깊이 사랑할 수 있다면사모의 정 활짝 열려지지 않은신비로운 생명으로샘물처럼 고이는가슴 안 샛맑은 그리움을 않고 영원한수줍음을 않고하늘의 별과 같이 있으리.... 장미 ....장혜련 시, 이종록 곡, 바리톤 김승윤 2026. 9. 17.
Je t’ai perdu dans la nuit(밤에 당신을 잃었어요) 영화, A Rumor Of Angels 원제: Je t’ai perdu dans la nuit(밤에 당신을 잃었어요)밤에 당신을 잃었어요, 밤중에 소리없는 침묵 속에서당신을 잃었어요당신의 시선은 슬픔을 훔쳐간도둑처럼 내 시선을 피했어요당신의 손은 어둠속에서 떨렸지만나를 보지 않으려 했어요그리고 나는 말없이당신이 너무 일찍떠나려 한다는 것을 알아챘어요,---당신은 뒤돌아보지 않고 떠났지만나는 당신을 잊을 수 없었다당신의 부재와 함께 살아간다마치 형벌처럼설령 모든 게 끝난다 해도당신은 나의 영원함으로 남아있어요나의 상처나의 우회로나의 영원한 사랑20세기 프랑스의 거장'크리스티앙 쟈크' 감독이 연출하고'프레데릭 마르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2012년 작 프랑스 영화'A Rumor Of Angels'..이 작품.. 2026.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