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88

꽃씨 언제부터일까꽃씨가 사랑스러워내 마음의 뜨락에 꽃씨를 심네언제부터일까꽃씨가 그리워서내 마음의 정원에 꽃씨를 심네코끝에 물씬 풍기는향기가 없을 지라도오늘도 내 마음에 꽃씨를 심네한 아름 안겨주는화사함 덜 할지라도마음의 밭을 일구어 꽃씨를 심네사랑하는 사람에게서향내가 가득하고온 세상에는 꽃들로 가득할 때기다리며 이 세상을 떠나는 날천국에 가져가려네나는 이 꽃씨를천국에 가져가려하네..... 꽃씨 ....임긍수 곡, 소강석 시, Sop 임청화 2026. 9. 28.
흔들리는 것들 저 가볍게 나는 하루살이에게도삶의 무게는 있어마른 쑥풀 향기 속으로툭 튀어오르는 메뚜기에게도삶의 속도는 있어코스모스 한 송이가허리를 휘이청 하며온 몸으로그 무게와 속도를 받아낸다.어느 해 가을인들 온통들리는 것 천지 아니었으랴바람에 불려가는저 잎새 끝에도온기는 남아 있어생명의 물기 한 점 흐르고 있어나는 낡은 담벼락이 되어 그 눈물을받아내고 있다.흔들리는 것들 / 나희덕"Music"Michel Pépé - Lumière du Coeur 2026. 9. 27.
나비 꿈에서도 생시처럼흰 종이 위에 시를 썼다이게 꿈이지 꿈이지그러면서꿈 속을 나와도 시 구절이생시로 이어졌다꽃을 따라꿈에서 생시로 날아 온 나비온 生이 다 환하구나나비 날다.나비 / 김용택 2026. 9. 26.
막스 브루흐 /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Op.85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충만하고 풍부하다.神이 지으신있는 그것을 그대로 볼 수 있는至福한 눈이제 내가 무엇을 노래하랴.神의 옆자리로 살며시 다가가아름답습니다.감탄할 뿐神이 빚은 술잔에축배의 술을 따를 뿐.개안(開眼) / 박목월 브루흐: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Op.85Bruch: Romance for viola and orchestra in F major, Op. 851911년에 작곡된 막스 브루흐의이 곡은 그의 생애 말년에 태어난매우 섬세하고 내밀한 정서를 담은 작품이다이 곡은 프랑스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의수석 비올리스트이자 파리 음악원의 교수였던'모리스 비외'에게 헌정되었으나초연은 독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빌리 헤스(Willy Hess)'에 의해 이루어졌다일각에서는 이 곡을'브루흐의 마지.. 2026. 9. 25.
La Luna dell' Amante ... David Lanz 자연은 맺고 끊음이확실한 계절한 뼘 한 뼘 수를 놓습니다새 생명을 잉태하고찬란한 태양의 계절더 없는 성숙함은그리움이 되어 흐릅니다.9월 / 이승혜David Lanz(데이빗 랜즈)시애틀 합창단 피아노 반주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전통재즈와 비틀즈를 접하며유년시절을 보냈던 '데이빗 랜즈 ..' 80년대 후반에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며 피아노를 도구로 사용하여음악세계를 정립한 아티스트이다. 작곡가로서도 안정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그는정선되고 짜임새가 좋은 일련의 작품들로뉴 에이지의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2026. 9. 25.
상처 한없이 기다리고만나지 못한다.기다림조차 남의 것이 되고비로소 그대의 것이 된다.시간도 잠도 그대까지도오직 뜨거운 병으로 흔들린 뒤기나긴 상처의밝은 눈을 뜨고다시 길을 떠난다.바람은 아주 약한 불의심장에 기름을 부어 주지만어떤 살아 있는 불꽃이 그러나깊은 바람 소리를 들을까그대 힘써 걸어가는 길이한 어둠을 쓰러뜨리는 어둠이고한 슬픔을 쓰러뜨리는 슬픔인들찬란해라살이 보이는 시간의 옷은 상처 / 김현종 2026.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