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이 있는 곳47

사월에는 향기를 .. 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을 기다렸던 꽃향기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눈빛에도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내 사월에는 향기를 / 윤보영 2025. 4. 8.
바라만 보아도 좋다 ... 봄꽃 바라만 보아도 좋다수줍음도 좋고너라서 좋다냉정함으로 스치는 바람매혹적인 모습으로살짝 내어주는 향기봄꽃 / 송정숙 2025. 4. 2.
동백 ​지상에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뜨거운 술에 붉은 독약 타서 마시고천 길 절벽 위로 뛰어내리는 사랑가장 눈부신 꽃은가장 눈부신 소멸의 다른 이름이라.동백 / 문정희 2025. 3. 27.
봄, 꽃망울 잔설 속에 고개 드는 꽃봉오리굳건한 겨울이 웃으며 잘 왔다고봄기운은 그렇게살금 거리며곁으로 와 배시시 웃을 뿐 이고 먼 산능선 안개 짙어지면풍경 소리 어떤 이의 가슴으로너무 빨리 와서미안하다는 말은 안 하고겨우내 참았던 봄비라도 내리면곱게 피어 그 마음 대신할 게.봄꽃 / 송정숙 2025. 3. 13.
새는 울어뜻을 만들지 않고,지어서 교태로사랑을 가식(假飾)하지 않는다.새 / 박남수 2025. 3. 7.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해 저문 섬진강에 서서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사랑도 그렇게 와서그렇게 지는지출렁이는 섬진강가에 서서 당신도매화꽃 꽃잎처럼 물 깊이울어는 보았는지요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김용택 2025.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