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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곳11

German Village(독일 마을) 하늘에아담한 정원을 만들렵니다.크게 욕심 내지 않으며담이 없고대문이 없는그런 정원으로 가꾸렵니다.사랑하는 사람들과둥실 뭉게 구름에 앉아도란 도란이야기 꽃 피우며햇님 달님 쉬어가는그런 쉼터로 가꾸렵니다.내 마음의 정원 / 오광수 2024. 9. 19.
구절초 들꽃처럼나는욕심 없이 살지만 그리움이 많아서한이 깊은 여자 서리 걷힌 아침 나절풀밭에 서면 가사 장삼 입은 비구니행렬 그틈에 끼어든나는 구절초 따사로운 오늘 별은성자(聖者)의 미소..구절초 / 유안진 2024. 9. 13.
9월의 기도 .. 섬돌 아래 귀뚜라미도한밤내 울어예리내일 새벽에는 찬서리 내리려는 듯내 마음 터전에도 소리 없이 낙엽 질텐데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진실로 기도하게 하소서가까이 있듯 멀리 있듯가까이 있는 아픔의 형제를 위해또 나를 위해..'9월의 기도'中에서 / 박화목 2024. 9. 10.
가을의 정취 풀벌레 노래 소리낮고 낮게 신호 보내면목청 높던 매미들도서둘러 떠나고들판의 열매들마다 속살 채우기 바쁘다,하늘이 높아질수록사람도 생각 깊어져한줄기 바람결에서 깨달음을 얻을 줄 알고,스스로 철들어가며 여물어 가는 9월..9월이 오면 / 김향기· 2024. 9. 2.
구월이 오는 소리 .. 구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꽃잎이 피는 소리꽃잎이 지는 소리가로수에 나무잎은 무성해도우리들의 마음 엔 낙엽이 지고쓸쓸한 거리를 지나노라면어데선가 부르는 듯당신 생각 뿐,낙엽을 밟는 소리 다시 들으면사랑이 오는 소리 사랑이 가는 소리남겨 준 한 마디가 또 다시 생각나그리움에 젖어도 낙엽은 지고사랑을 할 때면 그 누구라도쓸쓸한 거리에서 만나고 싶은 것..구월이 오는 소리 / 패티김 2024. 8. 30.
고독 고독하다는 것은아 고독하다는 것은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보이지 않은 곳에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조병화 / '고독하다는 것' 中에서 2024.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