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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 짐 실은 배가 저 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 아름 안고서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 짐 실은 배가 저 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 거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 거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 강 건너 봄이 오듯 .... 송길자 시, 임긍수 곡, Sop 김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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