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욕망의 물풀이 자라나는 기슭, 떠나온 이 보다 쫓겨온 이 가 많은 뱃전, 비틀거리며 발 디뎌온 생활, 그로부터 파도처럼 밀려 온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뼈가 부딪 칠 때 마다 물결, 불꽃의 물결 늘 움직여 왜 자꾸만 나를 살고 싶게 하는지 왜 이리도 목마르게 하는지.. '바다'中에서 / 나희덕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2 'Tempest' Mov.III Allegretto"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3악장 '피아노 협주곡 제 17번 '템페스트' 는   작품 번호 '31번'의 세 곡 중에서   가장 특색이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의 피아노 소나타들 중 '비창' '월광'과 함께 가장 인기가 있고 자주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이 소나타의 제목이 '템페스트'가 된 이유로는 베토벤의 제자 '신틀러'가 이 곡을 이해하기 위한 힌트를 달라는 부탁에 베토벤이  '세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어라.'라고 대답한 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베토벤은 귓병이 악화되어 '하일리겐시타트'에서 요양을 하며, 정신적인 고뇌속에 이 곡이 완성 되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