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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런 밤이면 누군가 올것 만 같아 나 그만 어린애처럼 기다려 지네 사랑도 미움도 세월이 가면 잊힐까 나 이 세상 서럽게 살고 있네, 가녀린 몸매 하얀 얼굴 하얀 안개를 먹고 하얀 안개를 토해 놓은 하얀 안개꽃 우리 다시 만나요 저 세상에서 하지만 빨리 찾아 오시면 화낼 꺼예요, 나 이 세상 서럽게 살다 먼저 지네 들풀처럼 들꽃처럼 안개꽃처럼 안개꽃처럼.. 안개꽃 / 나윤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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