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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편안한 피아노 연주..

by 나빌레라^^ 2024. 8. 19.


푸른 악기처럼 내 마음 울어도

너는 섬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암울한 침묵이 반짝이는 강변에서

바리새인들은 하루 종일
정결법 논쟁으로 술잔을 비우고

너에게로 가는 막배를 놓쳐 버린 나는
푸른 풀밭,
마지막 낙조에 눈부시게 빛나는
너의 이름과 비구상의 시간 위에
쓰라린 마음 각을 떠 널다가
두 눈 가득 고이는 눈물
떠나가는 강물에 섞어 보냈다. 


강물 - 편지 1 / 고정희



[List]

01. 너의 마음속으로
02. 돌고 돌아가는 것들
03. 또다시 시작된 하루
04. 반복된 일상,그 안에서
05. 파란 하늘 아래
06. Pure
07. Sibuya
08.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야
09. 그대로 그렇게
10. 너의 곁에서
11. 너의 모든 것이 좋았어
12. Refresh
13. 내일을 기대해
14. 꽃이 피는 계절
15. Blue Skies
16. 너와 손을 잡고 걸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