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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월 굽이굽이 돌아 어느덧 나의 생은 중천(中天)을 지나 석양으로 기울고 있어라. 구름처럼 흘러 온 지난 세월에 웃음의 꽃밭 사이로 더러 눈물의 골짜기도 있었네. 이제 남은 여생 나 바라는 오직 한 가지는 육신이야 좀 해어지더라도 정신은 나날이 가벼워져 바람의 춤을 추듯 고운 노을로 뉘엿뉘엿 지는 것. 인생 / 정연복 대금, 아쟁 합주곡 / 유기준 & 김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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