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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갈꽃 흔들며 겨울이 우는 소리 홀로 찾아와 듣는 이 누구인가 푸르게 흐르는 저 강물처럼 세월도 그렇게 흘러 갔거니 쓰러진 물풀 속에 길 잃은 사랑 하얗게 언채로 갇혀 있구나 그 어느 하루 떠나지 못한 나룻배엔 어느 나그네의 부서진 마음인가 소리 없이 눈은 내려 쌓이는데 언 하늘 마른 가슴 휘돌아 또 다시 떠나는 바람의 노래 나그네 홀로 홀로 서서 듣고 있구나. .... 겨울강 ... 한여선 작시, 임준희 작곡, 테너 이영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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