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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람결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 모를 서글픔이 서성거리던 하루가 너무 길었다가 회색 도시를 맴돌며 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 바람속에서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 한 줄, 한 줄 편지를 씁니다 보내는 사람도 받을 사람도 누구라도 반가울 시월을 위해 내 먼저 안부를 전합니다. 10월의 시 / 목필균 차이코프스키 '사계' Op 37a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로맨틱 시대의 작곡가로, 그의 음악은 강렬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멜로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계'는 1년 12개월을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들로 각각 분위기있게 묘사하여 많은 피아니스트와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지만, 특히 문학가인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가 자신의 집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6월: 뱃노래”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도 알려져 있으며, 사계 중 10월 '가을의 노래'는 우수와 고독, 그리고 가을 감성을 가득 담고있는 더 없이 아름다운 피아노곡이라 할 수 있다. 차이코프스키 자신도 고독하고 우수에 가득찬 삶을 살아온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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