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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박 건

by 나빌레라^^ 2024. 11. 13.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옆에 지듯이
덧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박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