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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리넬리'

by 나빌레라^^ 2024. 11. 22.

영화 '파리넬리' OST


"나를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나를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이 슬픔으로 고통의 사슬을 끊게 하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나를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가성으로 소프라노 음역을 소화하는
남성 성악가를 '카운터 테너'라고 한다,

이에 반해 '카스트라토'는
어린 소년(6~8세)을 거세해
인위적으로 변성기를 거치지 않게 한
바로크시대의
남성 성악가이다,

영화 '파리넬리'는
이들 카스트라토의 영광과 애환,
빛과 그림자를 고스란히 담은 명작으로

'파리넬리 OST'를 상징하는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파리넬리'를 표현하는
'울게하소서( Lascia ch'io pianga )'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Rinaldo) '중에서
소프라노 '아리아'로

미성의 폭발적인 고음에서
슬픔과 고통이 함께 느껴지는 듯 하다.

이 곡을 만들고 무대 오르기 직전
자신을 비웃었던 헨델을 겨냥했기보다는
평범한 남자로서의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던 지난날들에 대한
분노, 애환, 아픔 등의
쓰라린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더욱 애절하게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