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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곡

그 집 앞

by 나빌레라^^ 2024. 12. 27.


오 가며 그 집 앞 을
지나 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띌까
다시 걸어도
되 오면 그 자리에
서 졌읍니다

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이 집 앞 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 버리려
불빛에 빗 줄기를
세며 갑니다


... 그 집 앞 ...
이은상 시, 현제명 곡, 노래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