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의 꿈이었던가, 새벽 안개 속에 사라질 나의 붉은 치마 폭에 안기어 동정끈 입에 물던 님은 모두 나의 욕심이더냐 달도 차면 기울어지 듯 기나긴 밤 모진 세월 참아 낸 지난 내 눈물이 서러워 내가 온 줄 아오, 나인 줄 아오. 그대 잠든 창가에 바람 불 때면 사모했던 그대, 그대 그리워 그대 품에 들고픈 숨결이라고 가지마다 그림자 지고 무명치마 노을 번지네. 칠보 단장 설레이던 그 날이 바로 어제 아침 같은데. 내가 온 줄 아오, 나인 줄 아오. 그대 잠든 창가에 바람 불 때면 사모했던 그대, 그대 그리워 그대 품에 들고픈 숨결이라고, 천하를 가진들 무슨 소용 있나 임의 눈 속에 내가 살 수 없다면 오, 내가 떠나가도 잊지는 마오, 그대 향한 나의 사랑만은 나를 찾아주오, 날 찾아주오 눈물로 기다릴 다음 세상에는 사모했던 그대, 그대 그리워 그대 품에 들고픈 숨결을 찾아 나, 세상 떠나가도.. .... 그대 향한 사랑 .... 정진수 작사 작곡, 바리톤 김동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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