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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움 & 고독

동백꽃 ... 유치환

by 나빌레라^^ 2025. 2. 13.






 그 대 위하여
목 놓아 울던 청춘이 이 꽃 되어
천년 푸른 하늘 아래
소리없이 피었나니

그날
한 장 종이로 꾸겨진 나의 젊은 죽음은
젊음으로 말미암은
마땅히 받을 罰이었기에

원통함이 설령 하늘만 하기로
그 대 위하여선
다시도 다시도
아까울 리 없는

아아, 나의 청춘의 이 피꽃


동백꽃 / 유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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