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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선율

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2번 3악장

by 나빌레라^^ 2025. 3. 30.


봄마다 이렇게 서러운 것은
아직도 내가 살아 있는
목숨이라서 그렇다는 것을
햇빛이 너무 부시고 새소리가
너무 고와서
그렇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 그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는지요.

꽃이 피면 어떻게 하나요
또 다시 세상에
꽃 잔치가 벌어지면

나는 눈물이 나서 어찌하나요.


서러운 봄날 / 나태주


"Rachmaninoff Symphony No.2 in E minor Op. 27"
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2번 3악장 아다지오

라흐마니노프의 두 번째 교향곡으로
1906년 10월부터 1907년 4월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작곡되어 1908년 1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세르게이 이바노비치 타네예프'에게
헌정되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겸
교향곡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이 교향곡은 그의 예술성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무렵(1907)의 작품이다
아름다운 서정성이 흘러 넘치는 3악장은
그 특유의 애잔하고
감미로운 선율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클라리넷에서 부터 마술처럼 흘러 나와
면면이 이어져 나가는 주제 선율은
차이코프스키의
'비창교향곡'에 등장하는
칸타빌레 주제에 버금 갈 만큼
황홀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