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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게 조차 잊혀져 너무 깊이 잠들어 버린 눈의 기억을 잃어 버린 옆으로 옆으로 밀려 나 그늘진 비탈 쪽으로 더 깊이 뿌리내린, 흙먼지와 뒤엉켜 아래부터 조금씩 굳어가고 있는 무기력의 힘으로 너무 단단해진, 다시는 물이 되어 저기 저 시냇가로 돌아갈 수 없는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먼지로 날아 오를.. 사월의 눈 / 나희덕 Hans Zimmer / Interstellar / Imperial Orches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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