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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을 앓는 모서리마다 생의 즐비한 가벼움, 오늘 네 열꽃의 몸부림이 시리다 닿지 않는 곳이 있다면 내일은 더 찬란한 목소리로 사라지리라, 별이 되거나 그 무슨 꿈의 부스러기가 되어 한 생애 그 질곡을 어찌 가려는가, 가는 봄을 온 몸으로 가는 내 사랑 소담한 몸짓으로 내려앉고 싶다, 부서지고 부서져 세상 끝까지 그저 울음으로 가 닿고 싶다. 벚꽃 / 강진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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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을 앓는 모서리마다 생의 즐비한 가벼움, 오늘 네 열꽃의 몸부림이 시리다 닿지 않는 곳이 있다면 내일은 더 찬란한 목소리로 사라지리라, 별이 되거나 그 무슨 꿈의 부스러기가 되어 한 생애 그 질곡을 어찌 가려는가, 가는 봄을 온 몸으로 가는 내 사랑 소담한 몸짓으로 내려앉고 싶다, 부서지고 부서져 세상 끝까지 그저 울음으로 가 닿고 싶다. 벚꽃 / 강진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