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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음악처럼..

들국화 ... 나태주

by 나빌레라^^ 2024. 9. 6.



바람 부는 등성이에
혼자 올라서
두고 온 옛날은 생각 말자고,
아주 아주 생각 말자고.

갈꽃 핀 등성이에
혼자 올라서
두고 온 옛날은 잊었노라고,
아주 아주 잊었노라고.

구름이 헤적이는
하늘을 보며
어느 사이
두 눈에 고이는 눈물.
꽃잎에 젖는 이슬..


들국화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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