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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음악처럼..

눈물 ... 유안진

by 나빌레라^^ 2024. 9. 13.


그는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

 뼈가 녹아
  물이 되고,
   살이 녹아 물이 되고..
살아가는 길
긴 여과의 과정에서,


하늘이 쪼개지고 
땅이
 울부짖는
날이면 날마다 사랑도 
시도
 그리고
학문도 배신을 일삼는
 수치와 약점일 뿐,


녹아도
 녹아도, 녹지 않는
뼈와 살..

오직 
그 하나 나의 참뜻은
마지막 
그날에 생애를 걸러서 
   우러나는
 한 방울

신이 정녕 계실진대
무심한
하나님

   그로 하여
 나는..
 
 
눈물 / 유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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