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 뼈가 녹아 물이 되고, 살이 녹아 물이 되고.. 살아가는 길 긴 여과의 과정에서, 하늘이 쪼개지고 땅이 울부짖는 날이면 날마다 사랑도 시도 그리고 학문도 배신을 일삼는 수치와 약점일 뿐, 녹아도 녹아도, 녹지 않는 뼈와 살.. 오직 그 하나 나의 참뜻은 마지막 그날에 생애를 걸러서 우러나는 한 방울 신이 정녕 계실진대 무심한 하나님 그로 하여 나는.. 눈물 / 유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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