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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세계

가슴에 어리는 풍경 소리 ... 왕준기

by 나빌레라^^ 2024. 10. 5.


  
 풍경風磬을 걸었습니다.

 눈물이 깨어지는 소리를 듣고 싶었거든요
 너무 높이 매달아도
 너무 낮게 내려놓아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
우두커니 오래 있다가
 이윽고 아주 오랜 해후처럼
 부등켜 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요


'긴 편지' 中에서 / 나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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