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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아득히 먼 곳에 ... 양혜승

by 나빌레라^^ 2024. 11. 21.


찬바람 비껴 불어
이르는 곳에

마음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먹구름 흐트러져 휘도는 곳에
미련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 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 내 맘에 눈물 적시네,

황금빛 저녘노을

내리는 곳에
사랑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호숫가 푸른 숲 속
아득한 곳에
내 님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 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 내 맘에 눈물 적시네,


아득히 먼 곳에 / 양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