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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가며 그 집 앞 을 지나 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띌까 다시 걸어도 되 오면 그 자리에 서 졌읍니다 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이 집 앞 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 버리려 불빛에 빗 줄기를 세며 갑니다 ... 그 집 앞 ... 이은상 시, 현제명 곡, 노래 김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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