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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곡

눈 ... 최현수

by 나빌레라^^ 2025. 1. 3.


조그만 산길에 흰 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 까지
새 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 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 눈 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 사이로
내 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
눈 감고 들어보리라
끝 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 눈 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 눈 ....
김효근 시, 김효근 곡, 노래 최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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