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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선율

브람스 / 피아노 3중주 제1번 B장조 Op.8

by 나빌레라^^ 2024. 12. 28.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 질
나의 시


눈 위에 쓰는 겨울 시 / 류시화


 
"브람스 / 피아노 3중주 제1번 B장조 Op.8"

브람스는 피아노 3중주 제1번을
1854년에 완성하고,
1890년 개정판을 내어놓음으로써
두개의 악보가 전해지고 있다.

 브람스 만년의 체취가 짙게 묻어 있는 곡으로

'피아노3중주 B장조 작품 8번'은
젊은 날의 열정과
베토벤, 슈만의 영향을 거치면서
브람스가 느꼈을 인생의 허무와
달관의 정서가 깊이 스며 들어 있는 곡이다,
슈만이 정신적 질환으로 입원하여 
브람스가 '클라라'에게
위로의 곡으로 
썼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