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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음악처럼..

봄꽃이 필 때 ... 홍수희

by 나빌레라^^ 2025. 5. 4.

   
너무 기뻐하지도
너무 슬퍼하지도 말 일입니다

자연도 삶도 순환하는 것
이 봄, 마른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이
돌아다 보면 내 눈물에 이미
봄꽃은
피어나고
있었던 것을

어이 그리
투정만 부렸는지요
시샘만 부렸는지요

네가 오면 오는 그대로
네가 가면 가는 그대로
웃고 말 걸 그랬습니다.


 봄꽃이 필 때 / 홍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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