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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팝페라 & 영화

드보르작 / 오페라 '루살카' 中 '달에 부치는 노래'

by 나빌레라^^ 2024. 9. 23.


Song to the Moon
드보르쟈크 / 오페라 루살카 中 "달에 부치는 노래"
Antonin Dvorak 1841~1904

높고 깊은 하늘에 
높이 빛나는 달이여,
그대의 빛은 멀리 멀리 비춥니다,
당신은
이 넓고 넓은 세상을 돌며
사람들의 집을 들여다 보지요
오, 달님이여,
잠깐만 그 자리에 멈춰
사랑하는 내 님이 어디 있는지
알려 주소서
부디 그에게 전해 주소서.

하늘의 은빛 달이여,
내가 그이를 꼭 껴 안을 수 있도록
그분은 잠깐 동안만이라도
내 꿈을 꾸게 되도록
저 멀리 그가 쉬는 곳을 비춰 주소서,
그에게 말해 주소서.
누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혹시라도 그가 내 꿈을 꾸고 있다면
내 생각으로 그가
잠을 깨도록 해 주소서.
오, 달님이여,
부디 사라지지 마소서.
사라지지 마소서.



" 아름다우면서도 슬프고 우울한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
1막중 요정 '루살카'가 부르는 '달에 부치는 노래'는
극 중에서 주인공 루살카가 부르는 아리아로
오페라와 관계 없이
널리 애창되는 인기곡입니다
. '루살카'는 총 3막으로 이루어져 있는 오페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와
물의 정령인 '운디네'에 등장하는 요소들을 포함하는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루살카'가 호수에 자주 찾아오는 왕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후
인간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게 되고,
'루살카'가 달을 바라보며
왕자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전해 달라고
달에게 호소하는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