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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어둡고 깊은 곳에서 풀벌레 숨어 웁니다. 정작 주지 못한 따스한 말 한 마디 정작 건네지 못한 부드러운 눈길 하나 남는 것은 내 아닌 너를 위한 배려와 위안이었던 것을.. 동안은 나를 견디기에 숨이 벅찼노라고 동안은 너를 위해 내가 일어서야 하였노라고. 고백도 아닌 아아, 참 부끄러운 변명처럼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잎새 한 장 붉게 물이 듭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 내 안의 나를 듣는 소리 입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 / 홍수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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