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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움 & 고독

가을 그리움 ... 정유찬

by 나빌레라^^ 2024. 10. 11.


 가을이 깊어지네.. 
푸른 하늘이 맑아질수록
마른 낙엽은 서러워지고,
길을 묻는 바람이
 거리를 몰려다녀도, 
그리움은 고요하게 맴돌며
적막한 가을의
미로에서

쓸쓸한 외로움을 만날 뿐,
  
달빛 환한 밤
하늘은
 고독의 별들을 노랗게 토하고
밤 이슬 먹은 풀벌레는
슬픔을
찌르르 노래하는데,
 
바람도 잠든 깊은 밤
허망한 가슴 쓰리고
 그리움 짙어질수록
   술잔엔 가을이 가득 담기네.

 
가을 그리움 / 정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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