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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네.. 푸른 하늘이 맑아질수록 마른 낙엽은 서러워지고, 길을 묻는 바람이 거리를 몰려다녀도, 그리움은 고요하게 맴돌며 적막한 가을의 미로에서 쓸쓸한 외로움을 만날 뿐, 달빛 환한 밤 하늘은 고독의 별들을 노랗게 토하고 밤 이슬 먹은 풀벌레는 슬픔을 찌르르 노래하는데, 바람도 잠든 깊은 밤 허망한 가슴 쓰리고 그리움 짙어질수록 술잔엔 가을이 가득 담기네. 가을 그리움 / 정유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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