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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움 & 고독

그리움이 흐르는 시간

by 나빌레라^^ 2024. 10. 19.


사무쳐 오는 그리움이 얼굴 들어
넓은 벌판에
들꽃으로 피어 나면

강변의 달빛은 쓸쓸하게 사라지고
꽃 같은 웃음 그림자로 떠돌 때
간절하게 돋아 나는
보고 싶던 긴 세월

그리움 가슴에 단단하게 뭉쳤다가
강물에 흘러 멀리 사라지는 것,
우리는 시린 강물에
얼 비친 눈물

바람결에 서서히 말리며
언제까지 그윽하게 바라 보아야 할까


그리움이 흐르는 시간 / 이효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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