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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는 작아도 속에 든 것은 많다, 밝은 햇살 받으며 맑은 공기 마시며 바깥 세상 내다보려는, 잎이랑 꽃이며 열매들.. 고개를 쳐들어 하늘 향해 자꾸만 내다보고 싶지만, 아직은 멀었다 좀 더 참아야지. 보채는 아이들 다독거리듯 자신만을 가만히 달래는 저 소리 흙에 묻힐 따뜻한 봄날 그 날을 기다려 오늘은 잘도 참고 견디는 사랑, 작고 작아져 아픈 사랑. 씨앗 / 강진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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