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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곡

애모 ... 테너, 임웅균

by 나빌레라^^ 2024. 11. 9.


서리까마귀 울고 간
북천은 아득하고
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
잠겼는데
내 마음 나뭇가지에
깃 서린 새 한 마리

고독이 연륜마냥
감겨 오는 둘레가에
국화 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고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일찍이 너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산하
애석한 날과 달이
낙엽지는 영마루에
불러도
대답 없어라
흘러만 간 강물이여.


..... 애모 .....
정완영 시, 황덕식 곡, 테너 임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