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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까마귀 울고 간 북천은 아득하고 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 잠겼는데 내 마음 나뭇가지에 깃 서린 새 한 마리 고독이 연륜마냥 감겨 오는 둘레가에 국화 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고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일찍이 너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산하 애석한 날과 달이 낙엽지는 영마루에 불러도 대답 없어라 흘러만 간 강물이여. ..... 애모 ..... 정완영 시, 황덕식 곡, 테너 임웅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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