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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곳

일말의 계절

by 나빌레라^^ 2024. 11. 16.

 

 


 

 


 

 


 

 


 

 


 

 



아무도 밟지 말라고 가을이 오고 있다
무엇이든 훔치려는 손을
내려 놓으라고 가을은 온다
힘 빠지는 고요를
두 손으로 받치듯
무겁게 무겁게 차오르는 가을..


일말의 계절 / 이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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