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 세계

명상 ... 윤동주

by 나빌레라^^ 2024. 12. 3.


가츨가츨한 머리칼은
오막살이 처마끝,

쉬파람에 콧마루가 서운한 양 간질키오.
들창같은 눈은 가볍게 닫혀
이 밤에 연정은
어둠처럼 골골히 스며드오.


명상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