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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잘생긴 턱선과 시원한 이마를 가진 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많은 기억으로 상처 주시고 그 터무니없이 많은 기억으로 치료를 해주시는 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그 이름 떠올리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이지만 그 이름 떠들어 댈 자격이 없는 몸이라 눈물을 머금고 그 사람 이름을 아름다운 당신이라고만 합니다. 아름다운 당신 / 원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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