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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움 & 고독

사랑 ... 이해인

by 나빌레라^^ 2024. 12. 22.


문 닫어도 소용 없네
그의 포로 된 후 편히 쉴 날
하루도 없네

아무도 밟지 않은 내 가슴
겨울 눈밭 동백꽃
피흘리는 아픔이었네

그가 처음으로 내게 왔을 때
나는 이미 그의 것이었네
부르면 빛이 되는 절대의 그 문
닫아도 들어오네
탱자꽃 하얗게
가시속에 뿜어 낸 눈물이었네.


사랑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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