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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맑고 순수하게 더 곱게 내려서고운님 붓끝 아래 맡기옵나니 화선지 깔아 두고 지켜 선 마음 눈 발도 기대되어 분분히 날고 반기어 반기어 맞으시려나 연서 연서 한 장 써 주시려나 써 주시려나 매화 매화를 그리시려나 향기 향기도 넣으시려나 넣으시려나 두려운 속 마음을 흰 눈 속에 감추네 행여 속 내 보일까봐 종일토록 내리네 ... 흰 눈의 기도 .... 심응문 시, 한지영 곡, Bar 송기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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