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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김초혜 한 몸이었다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주고 아프게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어이 알았으리.쓴 것만 알아쓴 줄 모르는 어머니,단 것만 익혀단 줄 모르는 자식.처음대로한 몸으로 돌아가서로 바뀌어 태어나면 어떠하리..어머니 / 김초혜 2025. 1. 5.
암연 ... 고한우 내 겐 너무나 슬픈 이별을 말할 때그댄 아니 슬픈 듯 웃음을 보이다정작 내가 일어나 집으로 가려할 때는그땐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았어울음을 참으려고 하늘만 보다가끝내 참지 못하고 내 품에 안겨와마주 댄 그대 볼에 눈물이 느껴질 때는나도 참지 못하고 울어버렸어사랑이란 것은 나 에게 아픔만 주고내 마음 속에는 멍울로 다가와우리가 잡으려 하면 이미 먼 곳에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데차마 어서 가라는 그 말은 못하고나도 뒤 돌아서서 눈물만 흘리다이젠 갔겠지 하고 뒤를 돌아보면아직도 그대는 그 자리아직도 그대는 그 자리암연 / 고한우 2025. 1. 4.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거센 폭풍으로 왔다,번개처럼 스치다,소나기 맞은 듯 흠뻑 젖더라, 아주 짧은 순간서로 알아보고삶의 전부를 나누는 인연도 있더라, 운명을 바꿀만한 만남이어디 흔하더냐,그래도 살다 보면, 어쩌다 걷다 보면,우연히 스치다 보면,그런 인연 있더라.  우연한 만남 / 정유찬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29 in Bb Major, Op.106 Hammerklavier    "피아노 소나타No.29 Op.106,(Hammerklavier)은 1819년 베토벤의 나이 43세에 작곡된 것으로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된 곡이다.초판의 악보에'함머클라비어를 위해서'로 되어 있는 작품(101,106,110)세 곡 중에서1817∼1818년에 작곡된 106번을 가리.. 2025. 1. 4.
겨울을 연주하는 뉴에이지 눈이 내렸습니다아무도 걷지 않은 들판을걸어 갑니다내 안의 그대를 앞에 세운 채.눈 / 윤보영01. When Winter Comes (겨울이 오면) / Andre Rieu02. Winter Emotions (겨울 서정) / Ernesto Cortazar03. Waltz of Winter (겨울 왈츠) / Beth Anne Rankin 04. A Winter Journey (겨울 나그네) / Praha 05. Winter Sonata (겨울 연가) / Richard Clayderman 06. Winter Song (겨울 노래) / Chamras Saewataporn 07. Winter (겨울) (Relaxing Music)08. Snow (눈) / Bandari 2025. 1. 3.
눈 ... 최현수 조그만 산길에 흰 눈이 곱게 쌓이면내 작은 발자욱을영원히 남기고 싶소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 까지새 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외로운 겨울새 소리멀리서 들려오면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 길을 잊어버리오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 눈 되어 온다오저 멀리 숲 사이로 내 마음 달려가나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눈 감고 들어보리라끝 없는 님의 노래여나 어느새 흰 눈 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눈 ....김효근 시, 김효근 곡, 노래 최현수 2025. 1. 3.
겨울 바다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미지(未知)의 새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그대 생각을 했건만도매운 해풍에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불붙어 있었네​나를 가르치는 건언제나 시간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남은 날은 적지만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기도의 문이 열리는​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인고(忍苦)의 물이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겨울 바다 / 김남조 202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