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 세계

원장현의 대금소리 '날개'

by 나빌레라^^ 2024. 8. 29.


육신에 뚫인 젓대,
구멍이 되어
한의 저 깊은 바다를 퍼내고
또 퍼내는 그의
저 견딜 수 없는 곡조를
그대여
보았는가,

오늘 비 내리는 명가혜에
대금 산조 가락이 낮게 깔리어
저 가슴속 깊은 곳에
응어리졌던
그 무엇이 시나브르 풀리더니,

말라버렸던 눈물이
다시 흘러
恨은 어디로 가버리고
그저 청정한 마음만이
채워지는구나.

.... 국근섭 ....
(담양주간신문 명예기자, 담양예술인협회)

 

 

'명상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악명상음악 "樂"  (3) 2024.09.04
나는 순수한가 ... 박노해  (0) 2024.09.01
국악 명상음악 - 김영동  (1) 2024.08.26
세상 가는 길 ... 김초혜  (0) 2024.08.24
권미희 ... 貧寒詩 (빈한시)  (1)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