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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움 & 고독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 정호승

by 나빌레라^^ 2024. 9. 6.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잠들지 말아라,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차마 이 빈 손으로
그리운 이여
풀의 꽃으로 태어나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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