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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편의 문을 틀어막으며 잊는다는 다짐은 세월 앞에 두었습니다.. 눈물이 가슴을 채울까 봐 부르지 못합니다.. 보고픔이 세월을 버릴까 봐 부르지 못합니다.. 한 점 바람에도 팔랑 이는 나뭇잎처럼 흔들리지 않으려고 그리움도 그렇게 털어버립니다.. 그러나 가끔은 말입니다.. 아주 가끔은 말입니다.. 흘러가는 세월의 강둑에 서서 혼자 가만히 눈물로 불러보는 이름이 있습니다.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 / 오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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