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이 있는 곳

한적 한 곳의 들풀 ..

by 나빌레라^^ 2024. 12. 19.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지으며 다가 왔다가 너무도 빨리
내 곁에서 멀어져 가는 것들.

들꽃들은 왜 한적 한 곳에서
그리도 빨리 피었다 지는 것인가.
강물은 왜 작은 돌들 위로
물살져 흘러 내리고
마음은 왜
나 자신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만
흘러 가는가.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수 있다면 / 류시화

 

 

'풍경이 있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송가(送歌)  (0) 2024.12.29
Happy New Year  (3) 2024.12.24
마지막 날의 그림  (0) 2024.12.15
가을 수채화  (1) 2024.12.08
고독 ..  (1)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