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4 갈잎의 기도 ... 정유찬 푸른 이파리가 노랗고 붉게 물 들어도 변했다 하지 마세요 색이 변한다 해서 맘까지 변할까요 같은 가지에 매달린걸요 색이 다 변하고 가지에서 떨어져 나와도 떠났다 하지 말아요 그대 향한 그리움 가을 가고 겨울바람에 쓸려도 깊어만 갈 테니 다시 올 가을까지 잊지 말아 달라고 아픈 기도를 할 뿐 입니다.갈잎의 기도 / 정유찬 2024. 12. 22. 드뷔시 / 달빛(Clair de Lune) 가시나무 울타리에 달빛 한 채 걸려 있습니다. 마음이 또 생각 끝에 저뭅니다 망초꽃까지 다 피어나 들판 한 쪽이 기울 것 같은 보름밤입니다 달빛이 너무 환해서 나는 그만 어둠을 내려 놓았습니다.마음의 달 / 천양희드뷔시 '달빛(Clair de lune)'"프랑스 작곡가 '드뷔시 (Debussy)'의피아노곡 '달빛(Clair de lune)'은 '베르거마스크 모음곡' '전주곡', '미뉴에트', '달빛', '파스피에'의 4곡 중 제 3곡으로 드뷔시가 1890년에 작곡,1905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달빛' 은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달빛을 연상케하는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넘치는 피아노 명곡으로밤 바람에 흔들리는 잎 그림자 사이로스며드는 달빛이마치 우리들 .. 2024. 12. 21. wrong rainbow(헛된 바램) ... Peter yarrow wrong rainbow(헛된 바램) / Peter yarrowAutumn leaves are blowing round my feetwinter wind is at my facecruelest stars are staring downsaying that I finally lost this raceWhere did I learn my wanderin' wayswhat was I hoping there to findwhen did I realize what lay aheadcould no make up for what I'd left behindMust have been wrong rainbowI don't see any pot of goldall I see is a man too old to sta.. 2024. 12. 21. 달맞이꽃 ... 장사익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달 밝은 밤이 오면 홀로 피어쓸쓸히 쓸쓸히 미소를 띠는그 이름 달맞이꽃아 아 아 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새 파란 달빛 아래 고개 숙인네 모습 애처롭구나얼마나 그리우면 꽃이 됐나한 새벽 올 때까지 홀로 피어쓸쓸히 쓸쓸히 시들어 가는그 이름 달맞이꽃아 아 아 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새 파란 달빛 아래고개 숙인네 모습 애처롭구나.... 달맞이꽃 .... 작사 지웅, 작곡 깁희갑, 노래 장사익 2024. 12. 20. 한적 한 곳의 들풀 ..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빨리 흩어져 가는가.미소 지으며 다가 왔다가 너무도 빨리내 곁에서 멀어져 가는 것들.들꽃들은 왜 한적 한 곳에서그리도 빨리 피었다 지는 것인가.강물은 왜 작은 돌들 위로 물살져 흘러 내리고 마음은 왜 나 자신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만흘러 가는가.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수 있다면 / 류시화 2024. 12. 19. 담쟁이꽃 ... 마종기 따뜻하구나, 보지도 못하는 그대의 눈.누가 언제 나는 살고 싶다며새 가지에 새순을 펼쳐내던가.무진한 꽃 만들어 장식하던가.또 몸풀 듯 꽃잎 다 날리고헐벗은 몸으로 작은 열매를 키우던가.누구에겐가 밀려가며 사는 것도눈물겨운 우리의 내력이다.나와 그대의 숨어 있는 뒷 일도꽃잎 타고 가는 저 생애의 내력이다.담쟁이꽃 / 마종기 2024. 12. 1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