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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dad Rohani ... Gold dream 나무에게도 쉬운 일은아닌가 봅니다낙엽 한 잎 떨어질 때 마다여윈 가지 부르르 전율합니다때가 되면 버려야 할 무수한 것들비단 나무에게만 있겠는지요아직 내 안에팔랑이며 소란스러운마음가지 끝 빛 바랜 잎새들이 있습니다저 오래된 집착과 애증과 연민을 두고이제는 안녕, 이라고 말해 볼까요물론 나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낙엽 한 잎 / 홍수희"Shardad Rohani"이란이 배출한 뉴에이지 뮤지션으로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바이올린니스트이며 작곡가이다그리스 '아크로 폴리스'에서 '야니(Ynni)'의 라이브 쇼에서 런던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음악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고LA의 코타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된 후런던 로얄 오케스트라를 비롯한4개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서 위촉을 받게 되었다.태국정.. 2024. 12. 26.
목마와 숙녀 한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세월은 가고 오는 것.한때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 보아야 한다.등대에 .. 불이 보이지 않아도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우리는 버지.. 2024. 12. 25.
Amalia Rodrigues ... Maldicao(어두운 숙명) 아, 무슨 운명이 무슨 저주가 우리로 하여금이토록 헤어져 방황케 하는가,우리는 침묵한 두 울부짖음서로 엇갈린 두 운명 하나가될 수 없는 두 연인  나는 그대로 인해 고통을 받으며 죽어갑니다그대를 만나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채나는 이유 없이 사랑과 증오를자신에게 말합니다아, 심장이여, 언제쯤 너는우리의 불 꺼진 희망으로 피곤에 지칠 것인가,또 언제쯤 멈출 것인가,아, 심장이여, 언제쯤 너는 우리의불 꺼진 희망으로 피곤에 지칠 것인가,또 언제쯤 멈출 것인가Amalia Rodrigues .. 'Maldicao(어두운 숙명)'" '어두운 숙명', '검은 돛배' 등으로잘 알려진 파두(Fado)의 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rigues)'는포르투갈 리스본 출생으로 1950년대 포르투갈이 낳은 세계적.. 2024. 12. 25.
12월의 독백 ... 오광수 남은 달력 한 장이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내놓을 게 없습니다.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손 하나는 펼치면서뒤에 감춘 손은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이젠 어렴풋이 알련만한 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돌려보면 아쉬운 필름만이허공에 돌고 다시 잡으려손을 내밀어 봐도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해마다 이 맘때 쯤 텅 빈 가슴을또 드러 내어도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12월의 독백 / 오광수 2024. 12. 25.
Happy New Year 한 해를 마무리해 보내는겨울12월이 다시 돌아오네 지금껏 살아 온 삶을 돌아보면숨겨진 향기가겨울안개 뒤에 서서떠도는 바람이 가슴을 두드리네 오가는 세월을 안고오, 지워지는 세월을 안고.12월의 노래 / 이효녕 2024. 12. 24.
앙리 비외탕 / 첼로 협주곡 no.2, op.50 나뭇잎이 되라, 놓을 때가 되면 우아하게 떨어지는.원의 순환을 신뢰하라, 끝나는 것이곧 다시 시작하는 것이므로.'마음챙김의 시' 中에서 / 류시화Henri Vieuxtemps(1820-1881)Cello Concerto no.2 in B minor, op.502. Adagio"19세기의 위대한 바이올린 비르투오소 겸,작곡가 中 한 명인 '앙리 비외탕'은바이올린 곡 외에 비올라 및 첼로를 위한 작품을 남겼다, 이들 작품들은 탁월한 악기 연주자로서 비외탕의 재능을유감없이 과시하는 수작들로 인정받고 있다.첼로 협주곡 1번과 2번 모두 첼리스트인 '요제프 세르베를' 에게헌정된 것으로'비외탕'의 협주곡들이 갖고 있던 장점들을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2024.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