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49 섬 ... 강은교 한 섬의 보채는 아픔이다른 섬의 보채는 아픔에게로 가네.한 섬의 아픔이 어둠이라면다른 섬의 아픔은 빛 어둠과 빛은 보이지 않아서서로 어제는 가장 어여쁜꿈이라는 집을 지었네 지었네,공기는 왜 사이에 흐르는가.지었네,바다는 왜 사이에 넘치는가.우리여 왜,이를 수 없는가 없는가. 한 섬이 흘리는 눈물이다른 섬이 흘리는 눈물에게로 가네. 한 섬의 눈물이 불이라면다른 섬의 눈물은 재.불과 재가 만나서 보이지 않게빛나며 어제는가장 따스한한 바다의 하늘을 꿰매고 있었네.섬 / 강은교 2024. 10. 31. 가을에 아름다운 사람 문득 누군가 그리울 때아니면혼자서 하염없이 길 위를 걸을 때아무 것도 없이 그냥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아름다운단풍잎 같은 사람하나 만나고 싶어질 때가을에는 정말스쳐가는 사람도 기다리고 싶어라가까이 있어도아득하기만 한먼 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미워하던 것들도 그리워지는가을엔 모든 것다 사랑하고 싶어라가을에 아름다운 사람 / 나희덕 2024. 10. 31. 로시니 / 현을 위한 소나타 No.5 E flat 장조 당신 생각을 할 때당신도 나를 생각할까,아니겠지.아닐 것이다,그렇다면 이렇게까지막막하지는않을 것이다.나비 / 전경린"Rossini(로시니)"12살의 소년시절 작곡한두 대의 바이올린과첼로 더블베이스로 구성된 현악기를 위한여섯곡의 소나타는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모차르트' 혹은'멘델스존'에서 느낄 수 있는 밝고 명랑한 리듬을,그리고 화려하고 빛나는 현악기의현란한 기교와 아름다운 멜로디가자연스럽게 어우러져때 묻지 않은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2024. 10. 31. 비오는 날 ... 센치한 피아노 찬바람 안고 비가 내려조용히 젖어가는 내 가슴 위로눈물 없이 속으로 울던추억 안고돌아서던 뒷 모습도 젖어들어보이지 않게 어딘가 흘러가는안개 사이로 떨어지는 빗소리,발끝에 걸린가을이 지나가네.내 마음 그리 흔들면서같이 흘러온 우리 사랑긴 시름 끝의 부는 바람결 따라한 잎 한 잎 떨어지는 낙엽,슬픈 마음 풀어 낸 가을비에 젖어우리 사랑도 시린 강물로 흘러그리움이물결의 띠를 남길까. 가을비 내리는 날이면 / 이효녕[Playlist]01.신동건-빗속에서, 02.신동건-그늘03.김자연-마음이 너를 향해 04.신동건-돌멩이, 05.손미영-우연일까요 06.손미영-너를 향한 발걸음07.김자연-또 다른 사랑의 시간08.손미영-나에게 다가와요09.김자연-너를 바라보고 있어10.신동건-며칠 뒤엔, 11.신동건-두 번 .. 2024. 10. 30. Secret Garden ... In Our Tears(너의 눈물만이)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In Our Tears(너의 눈물만이)"노르웨이의 작곡가 '롤프 러브랜드(Rolf Lovland)'와아일랜드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표뉴알라 셰리 (Fionnuala Sherry)'를주축으로 1995년 결성된 북구의 혼성 그룹이다.오페라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제2막에서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로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오페라..'하염없이 내 눈물 뺨 위를 흐르네..'로 시작하여'나는 너를 영원히잊을 수 없으리라'로 끝나는 이 아리아는서정적이면서 슬픈 단조 멜로디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졌으며'도니체티'의 아리아 중 명곡으로 꼽힌다. 2024. 10. 29. 푸치니 / 오페라 '라보엠' 1막 中 '그대의 찬 손'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中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Giacomo Puccini (1858 - 1924) / 'Che gelida manina'from La Boheme (Act 1) Luciano Pavarotti(Tenor)Pier Giorgio MorandiParma Teatro Regio Orchestra"로돌포가 얼음처럼 차가운 미미의 손에 놀라.따뜻이 감싸고 녹여주며정열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리릭 테너의 대표적인 아리아.." 그대의 조그만 손이 왜 이다지도 차가운가요,내가 따뜻하게 녹여 줄께요.(열쇠를)애써 찾으려 한 들 소용없어요.이 캄캄한 어둠 속에선 못 찾아요.허나 다행히도 마침 달이 떳군요.당신은 나의 이웃, 사랑스런 아가씨여,잠시 기다리세요.그동안에 제가 누군지, 무얼하는 사.. 2024. 10. 2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