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74 가브리엘 포레 / 엘레지(Élégie) 내 얼굴이 한 폭 낯선 풍경화로 보이기 시작한 이후, 나는 主語를 잃고 헤매이는가지 잘린 늙은 나무가 되었다.가끔씩 숨이 턱턱 막히는 어둠에 체해반 토막 영혼을 뒤 틀어 눈을 뜨면잔인하게 죽어 간 붉은 세월이 곱게 접혀 있는단단한 몸통 위에,사람아, 사람아 단풍든다.아아, 노랗게 단풍든다.炳(병) /기형도. '가브리엘 포레(1845~1924)'"그의 나이 35세인 1880년에 작곡한 첼로 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첼로 작품이다'엘레지'는 1883년에타계한 '쥬 르레브'에게 헌정하였다슬프고도 엄숙하게 시작하여 사랑의 절망을 상징하는 애절한 곡이다엘레지는 '포레'의 작품중에서정적이고도 강렬한 시적인 서정성이 넘쳐흐르는낭만주의의 분위기를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으로 평가되어 지고 있다우아하고 화려함이 작품의 특징인.. 2024. 11. 25.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懶翁禪師) 청산은 나를 보고말없이 살라하고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바다는 나를 보고 청정히 살라하고대지는 나를 보고 원만히 살라하네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懶翁禪師) "고려 말기 공민왕의 왕사였던'나옹선사(1262-1342)'의 선시다.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며,조선 건국의 조력자'무학대사'의 스승이다가시가 돋혀 있고, 유유자적하는 삶을 노래한이 시는 고려 말기'나옹선사'가 지었다고 한다. 이 시는 자연을 스승 삼아살아가는 방법을 전하고 있으며.말없이 고요하게, 티없이 깨끗하게,성냄과 탐욕을 버리고,산처럼 물처럼자연스럽고 평온하게살아가라는 교훈을 준다." 2024. 11. 24. 담쟁이 덩굴은 무엇을 향하는가 혼자 서지 못함을 알았을 때그것은 치욕이었다,망원경으로 멀리희망의 절벽을 내려가기엔나의 몸은 너무 가늘고지쳐 있었다,건너가야 할 하루는건널 수 없는 강보다 더 넓었고살아야 한다손에 잡히는 것아무 것이나 잡았다,그래, 지금 이 높다란 붉은 담장기어오르는 그것이나의 전부가 아냐흡혈귀처럼 붙어있는 이것이나의 사랑은 아냐,살아 온 나날들이식은 땀 잎사귀로 매달려 있지만저 담장을 넘어가야 한다,당당하게 내 힘으로서게 될 때 까지사막까지라도 가야만 한다. 담쟁이 덩굴은 무엇을 향하는가 / 나호열 2024. 11. 24. 가을의 시 ... 은행잎 너 보다 선명한 노랑은 없다너 보다 가을이서러운 것은 없다파란 가을 하늘에 돌아 서는네 노랑은잃어버린 가슴, 가슴팍..바람이 불어 부벼대는까칠한 가을 햇살속으로네가 이별처럼 흩 날리고나는 방황하였다더 이성 슬퍼 할 수 없는노오란 입술로..가을의 시 /은행잎 2024. 11. 24. 영원한 나의 사랑 ... 김희진 풀잎 끝에 이슬 방울처럼당신의 맑은 눈동자 언제나나 만을 사랑하는 그 마음에나는 나는 행복해요힘이 들 때 어려울 때 마다항상 사랑으로 감싸주는당신의 따뜻한 그 마음에 나는 언제나 당신께 감사해요그대는 나의 인생 영원한 나의 사랑언제나 당신과 함께하리영원한 나의 사랑들판에 핀 예쁜 꽃들처럼당신의 어여쁜 모습이여언제나 나만을 믿어 주는 그 마음에 나는 나는 행복해요외로울 때 슬퍼할 때 마다 항상 들꽃 같은 당신이여당신의 꿋꿋한 그 마음에나는 언제나 당신께 감사해요그대는 나의 인생 영원한 나의 사랑언제나 당신과 함께하리영원한 나의 사랑그대는 나의 인생 영원한 나의 사랑언제나 당신과 함께하리영원한 나의 사랑영원한 나의 사랑 / 김희진 2024. 11. 24. The Secret Garden / Chava Alberstein The Secret Garden / Chava AlbersteinVeyom echad k'sheyitgaleh hapetach hasodi,vadai nis'mach ve'az nivrach lagan habil'adi.Vesham nichyeh, mah she'omrimshirim shel erev chag,vehistoriah techayech vetenamnem batzad.Mimabatcha hame'ohav tatzitz hasakranut,veshuv ani emtza becah t'vunah vegam tmimut.Ki beyadcha atah tach'bi mafte'ach lelibi,ve'lo yihyeh ahuv mimcha bagan habil'adi.Le'et arba'im net.. 2024. 11. 2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