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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 바리톤, 박흥우 그 언젠가 지울 수 없는 사랑 하 나벽오동 우듬지 거얼려있네아득히 푸른 시간 계곡 저편맑은 슬픔 냇물처럼 고여 흐르는데그대 내 가는 길동행하고 있었네그대 내 가는 길 동행하고 있었네아득히 지울 수 없는 사랑 하 나맑은 물냇물처럼 고여 흐르는데 더 맑게 눈물로 씻은 사랑 하 나오솔길 멀리 두고 온 사랑한 조각 사금파리 가슴에 막혀불멸의 긴긴 밤 홀로 앓고 있는데그대 내 가는 길동행하고 있었네그대 내 가는 길 동행하고 있었네한 조각 눈물로 씻은 사랑 하 나맑은 슬픔냇물처럼 고여 흐르는데... 낮달 ....조임생 시, 김현옥 곡, 노래, 박흥우 2024. 11. 29.
푸치니 / 오페라 '토스카' 中 '별은 빛나건만' 별은 빛나고 대지는 싱그러웠지 정원의 문이 삐걱대더니, 길을 따라 발소리가 바스락대며 땅을 스쳤어향기로운 그녀는 다가와 내 품에 안기고오, 부드러운 입맞춤오, 달콤한 어루만짐나는 떨리는 손길로 베일을 벗기고 그녀의 고운 얼굴을 드러내었어 아, 그 사랑이란 춘몽은 영원히 사라지고 시간은 모두 흘러가 나는 이제 절망 속에 죽는구나 나는 이제 절망 속에 죽는구나 이토록 삶이 절박한 때가 있었던가  이토록이나..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中 '별은 빛나건만'Giacomo Puccini (1858 - 1924 )'E lucevan Le Stelle' From Tosca  " '라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토스카' 3막중 '별은 빛나건만'은화가 '카바라도시'가 새벽이 되어 처형되기 직전.. 2024. 11. 29.
류이치 시카모토 ... 'Solitude' 나는 그물을 들고 별을 따러오늘도 밤 배를 타고하늘 바다로 노 저어 올라갑니다사랑하는 그대 가슴에별 하나 따다 안겨 주려고떠난 그대 그 별 하 나 안겨주면행여 보아 줄까 봐오늘도 난 별을 따러하늘로 올라갑니다.'별을 따러 간 남자'전문 / 장시하"Ryuichi Sakamoto"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류이치 사카모토'는 '전장의 크리스마스' '마지막 황제','남한산성'등,다양한 장르의 영화음악을 만들었으며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삶의 끝까지 음악을 사랑했고,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애썼던'류이치 사카모토'..그의 아름다운 영혼을 추억하며마음을 설레게 하는 오케스트라 합주,'토니 타키타니'의 OST ‘Solitude’음악을 감상해 본다. 2024. 11. 28.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 단조 Op. 54 그대 보내고 난 뒤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덤덤하게 지내기가 힘들었습니다,남 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였어도호수에 담긴 물이 내 그리움 인 줄은아무도 모르자나요.호수 / 윤보영Piano Concerto in a minor Op. 54슈만 / 피아노 협주곡 A 단조 Op. 54Robert Alexander Schumann(1810-1856)1. Allegro affettuoso2. Intermezzo (Andantino grazioso)3. Allegro vivace"관현악과의 일체성 속에서피아노의 아름다움이 나타나도록 한 작품으로이 협주곡의 매력은 꿈꾸는 듯한낭만과 환상으로 채워진,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의 유일한 곡이며최고의 걸작으로 손 꼽히는 곡이다.고도의 피아노 기교를 요하는 이 작품은1847년 .. 2024. 11. 28.
낙엽을 밟으며 ... 홍해리 개벽의 울음에서 묵연한 적멸까지이승에서 저승인데내가 가야 할 길한 치 앞이 천리인가 만리인가피는 아직 시커멓게 울어도아무것도 보지 못하고듣지 못하는 앉은뱅이야천년 만년 살 것처럼 하지 마라.소리 없이 세상 열고조용히 흔들리다그냥 떨어져 내리는 화엄의 경을 보라상처없이 물든 이파리가 있는지느티나무에서옻나무까지한 평생 눈물로 씻고 울음으로 삭인한 잎 한 잎 사리로 지는데함부로 밟지 마라낙엽만도 못한 인생들아.낙엽을 밟으며 / 홍해리 2024. 11. 28.
가을인 갑다 ... 김용택 가을인 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 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부딪치는 소리가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세월이 흘렀던 게지.삶이초 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가을인 갑다 / 김용택 2024. 11. 27.